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게 마련이다. 그늘은 빛이 강할수록 어두운 법. 최나연, 박인비, 신지애처럼 스타로 발돋움해 돈과 명예를 거머쥔 선수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이들이 훨씬 많은 게 현실이다.
2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갤러리 소통 공간’ 이벤트에 참여해 이런 어두운 현실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레 내놨다.
갤러리가 평소 궁금했던 점을 프로 골퍼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한 참가자는 “아이에게 골프를 시키고 있는데 언제쯤 ‘올인’을 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최나연은 “저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개인코치에게서 레슨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그 당시 함께 골프를 했던 제 친구들 중 아직까지 프로가 못된 친구도 있다”고 답했다.
최나연은 이어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골프에 대한 재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골프를 해도 그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면 나중에 아무 것도 이루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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