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클래식]지은희, "현재 스윙 교체 마무리 단계"

[마니아리포트 조원범]지은희(28.한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던 지은희는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 클래식과 에어버스 클래식 공동 7위,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5위 등 최근 좋은 성적을 냈다.

지은희는 "전반기 성적이 작년보다 좋은 것 같다"며 "아이언 샷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고 스윙을 바꾼지 3년 됐는데 올해에는 마무리 단계에 있어 성적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2012년과 2013년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코스가 만만찮다. 지은희는 "한국에서 제일 큰 대회인 만큼 코스가 매우 어렵다"며 "그린과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만 하면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은희는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wonbum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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