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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실패

2014-07-14 12:53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회를 놓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5타를 잃어 단독 4위로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모 마틴(미국)에게 돌아갔다. PGA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는 브라이언 하먼이 첫 승을 거두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얻었다. 하먼은 최종일 5언더파를 쳐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FR
영국 랭커셔 로열 버크데일GC (파72, 6458야드)
총상금 $3,000,000 (우승 상금 $474,575)

우승 모 마틴 E -1 287
T2 펑샨샨 +3 E 288

수잔 페테르센 +3
4 박인비 +5 +1 289
T5 제시카 코르다 +2 +3 291
안젤라 스탠퍼드 +3
지은희 +4
훌리에타 그라나다 +5

T9 로라 데이비스 +1 +4 292
마리나 알렉스 +4
안선주 +7


박인비는 최종일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쏟아냈다. 최종일 강풍이 부는 가운데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으나 다른 상위권 선수들이 부진해 3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후반에 무너졌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박인비는 11번홀에서 1타를 더 잃었고 13,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펑샨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 사이 마틴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깃대에 맞힌 후 2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결국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틴은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2부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FR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 TPC (파71, 7268야드)
총상금 $4,700,000 (우승상금 $846,000)

우승 브라이언 하먼 -5 -22 262
2 잭 존슨 -7 -21 263
T3 조나탄 베가스 -6 -19 265
제리 켈리 -5
T5 스콧 브라운 -3 -18 266
팀 클라크 -4
T7 보 반 펠트 -6 -16 268
조던 스피스 -5
라이언 무어 -3
존슨 와그너 -3
T20 이동환 -3 -12 272


2009년 프로 전향한 하먼은 2012년부터 PGA투어를 뛰기 시작했다. 이번 우승으로 2년간 PGA투어 시드와 함께 생애 첫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게 됐다.

하먼은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하먼은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들어 속력을 냈다. 10번홀(파5)에서 1타 줄였고 14번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서 쓰리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로 마무리했으나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먼은 이날 페어웨이안착률 80.36%, 그린적중률 87.5%로 정교한 샷감을 뽐냈다.

한편 이동환(27.CJ오쇼핑)은 이번 대회를 올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20위로 마무리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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