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그리핀 통산 3승

2014-07-13 16:45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큼 다가섰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셋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슈 그리핀(호주)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 째를 달성했다. 아시안투어와 원아시안투어, K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그리핀은 한국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이동환(27.CJ오쇼핑)은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3R
영국 랭커셔 로열 버크데일GC (파72, 6458야드)
총상금 $3,000,000

선두 박인비 -4 -4 212
T2 수잔 페테르센 -4 -3 213

펑샨샨 -3
안선주 -1
T5 아멜리아 루이스 -1 -2 214
줄리에타 그라나다 E
T7 찰리 헐 -1 -6 215
스테이시 루이스 -2

지은희 -1
양희영 E
베아트리체 레카리 +2
유소연 -2
모 마틴 +5


박인비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거뒀던 박인비는 지난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US여자오픈에서 한 번 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타 차 공동 10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 버디를 14번홀(파3) 보기로 맞바꿨고 1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안선주(27)가 추격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선주는 후반 들어 버디만 3개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문제가 생겼다.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하는 과정에서 2벌타를 받았다. 골프규칙 13-3은 "플레이어는 스탠스를 취할 때 양발로 지면을 단단히 밟을 수는 있으나 스탠스의 장소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 FR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GC 하늘코스(파72, 7086야드)
총상금 100,000,000원 (우승 상금 20,000,000원)

우승 매슈 그리핀 -6 -20 268
2 문경준 -3 -17 271
3 류현우 -5 -16 272
4 박상현 -4 -15 273
T5 황중곤 -3 -14 274
박일환 -3
T7 김형태 -6 -13 275
박준원 -5
이경훈 -3
10 박효원 E -12 276

▲매슈그리핀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매슈그리핀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매슈그리핀이시상식도중여자친구엘리자베스와키스를하고있다.사진
▲매슈그리핀이시상식도중여자친구엘리자베스와키스를하고있다.사진
▲매슈그리핀이우승을확정지은후동료선수들에게물세례를받고있다.사진
▲매슈그리핀이우승을확정지은후동료선수들에게물세례를받고있다.사진
▲문경준이1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문경준이1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사진

그리핀은 2010년 아시안투어 시드권자 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2년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그리핀은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2승째를 거뒀고 마침내 메이저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2000년 이후 외국 선수 최다승이다. 그리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 5위(2억 1374만원), 대상포인트 순위 4위(1570점)로 도약했다.

그리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그리핀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캐디인 여자친구와 '사랑의 힘'으로 만들어 낸 우승이었다.

문경준(32.휴셈)은 아쉽게 생애 첫 승을 놓쳤다. 전반에 6번홀(파5)에서 쓰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3R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 TPC (파71, 7268야드)
총상금 $4,700,000 (우승상금 $846,000)

선두 브라이언 하만 -6 -17 196
2 스티브 스트리커 -7 -16 197
3 스콧 브라운 -10 -15 198
T4 팀 클라크 -7 -14 199
제리 켈리 -6
윌리엄 매거트 -2
잭 존슨 -2
T8 조나단 베가스 -8 -13 200
리안 무어 -4
존슨 와그너 -2
T20 이동환 -5 -9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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