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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골프]'45세' 카브레라 우승...김인경 4년 만에 정상

2014-07-07 11:46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베테랑' 앙헬 카브레라(45.아르헨티나)가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최종일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2타 차 우승을 거뒀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3타 줄이며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렸으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프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를 친 김인경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5타 차 우승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R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 (파70, 7287야드)
총상금 $6,500,000 (우승상금 $1,170,000)

우승 앙헬 카브레라 -6 -16 264
2 조지 맥닐 -9 -14 266

3 웹 심슨 -7 -10 270
T4 버드 콜리 -6 -9 271
키건 브래들리 -4
브렌든 토드 -4
크리스 스트라우드 -1
캐머런 트링게일 -1

윌 윌콕스 -1
빌리 헐리 3세 +3
T16 배상문 -3 -7 273

1타 차 2위로 출발한 앙헬 카브레라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1타씩 줄인 카브레라는 가장 어려운 홀인 13번홀(파4)에서 176야드 샷 이글을 만들어내며 3타 차로 앞서나갔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3)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카브레라는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30야드를 훌쩍 넘는 드라이버 샷을 날리기도 했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둬 골프팬들에게 인상을 남긴 선수다. 이후 우승이 없었던 카브레라는 올시즌에는 톱10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 16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가 7번뿐이었다.

앙헬 카브레라, 회심의 이글 샷 (http://youtu.be/yQBZJuz87I8)
배상문의 10m 버디 퍼트 (http://youtu.be/HM9HYAYr2z4)
버드 콜리의 18번홀 홀인원 (http://youtu.be/WGAFPqnHz4s)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 FR
영국 버킹엄셔주 데넘 버킹엄셔 골프클럽(파72, 6498야드)
총상금 50만유로 (우승 상금 7만5천유로)
▲김인경이4년만에개인통산5승째를달성했다.사진
▲김인경이4년만에개인통산5승째를달성했다.사진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벌인 끝에 큰 위기 없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냈다. 2010년 11월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프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유럽 투어에서는 2009년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2012년 LPGA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0cm짜리 파 퍼트와 함께 우승컵을 놓친 아픈 기억을 씻어내게 됐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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