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송종국, "알제리전 패배원인은 수비" 쓴소리

2014-06-24 10:53

송종국, "알제리전 패배원인은 수비" 쓴소리
MBC '아빠 중계팀'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이 벨기에전 필승을 위해 준비 중인 대표팀 선수들에게 쓴소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24일, 패배원인에 대해 “많은 평가전을 거치면서 고질적으로 나왔던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에서 문제가 생겨도 뒤에서 커버를 잘 한다면 아무 문제없다. 마지막 보루인 홍정호와 김영권 선수가 같이 서 있지 말고 항상 대각선으로 있어야 한다. 한명은 공격수를 잡고, 한명은 3~5미터 정도 떨어져서 다음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데, 알제리전에서도 같이 있다가 골을 먹었다'라며 "또 문전에서 많은 수비수가 있었는데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다”고 질책했다.

송종국 위원은 “이란의 침대축구, 수비축구를 뭐라 할 상황이 아니다. 수비는 금방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수비가 안 된다면 손흥민, 이청용 선수 등 빠른 선수들을 통해서 공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송종국 위원은 “러시아전 1차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아직 끝난 게 아니니 희망을 갖고 시작부터 집중하면 가능성이 있다. 상대의 플레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가, 무엇을 잘하는가를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대표팀의 분발을 촉구하며 격려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전반전에 조직력이 무너진 게 아쉽다. 알제리 선수들이 1차전 때와 다른 5명이 교체해서 들어왔다. 경기 초반에 성향을 파악하고 재빨리 캐치했어야 하는데 전반전 내내 전혀 파악을 못한 것이 문제점인 것 같다”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곧 경기를 앞둔 벨기에전에 대해서는 “벨기에 입장에서는 이미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기에 편하게 경기를 할 거다. 우리 선수들이 득점력이 좋기에 벨기에를 상대로 2골 차로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한 골 차로 이긴다면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지난 23일 알제리전에서 2대 4로 패함에 따라 자력 16강 진출이 희박해졌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27일 벨기에와 경기 및 알제리와 러시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