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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총기난사사건에 ‘진짜사나이’ 유탄

예정된 녹화 취소…방송강행에 항의글 몸살

2014-06-23 15:09

軍총기난사사건에 ‘진짜사나이’ 유탄
연예인들의 병영체험을 그린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GOP총기난사사건이 유탄을 정면으로 맞았다.

지난 22일,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군부대 전체에 비상이 걸리면서 '진짜 사나이'의 녹화도 취소됐다.

당초 '진짜 사나이'측은 23일,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5사단 생활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알제리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었으나 긴박한 군상황 및 국민정서를 감안해 이를 취소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방송에서 GOP편을 예정대로 내보내면서 이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 녹화분은 지난 4월 촬영된 것으로 제작진은 방송 전 "편집으로 민감한 장면을 최대한 배제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방송 중간 자막을 통해 ‘본 방송은 4월 중순에 촬영됐습니다’라고 고지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강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출연자가 GOP 근무에 앞서 조준경을 총에 장착하거나 총을 들고 장난을 치는 모습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MBC 관계자는 "갑자기 터진 총기사고에 제작진도 안타까움을 갖고 있기에 이부분 최대한 조정하여 방송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라고 해명했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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