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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 AD카드 부정사용…'무한도전'에 불똥

'무한도전' 측, 노홍철 AD카드와 필드카드 모두 소지

2014-06-23 08:54

KBS기자, AD카드 부정사용…'무한도전'에 불똥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파견된 KBS 보도국 기자가 현지에서 AD카드를 부정 사용해 브라질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엉뚱하게 MBC '무한도전'에 불똥이 튀었다.

현지 언론 및 현지에 파견된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보도국 기자는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자신의 AD카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했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브라질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FIFA에 알렸다.

AD카드는 월드컵 등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제작과 취재를 허용하는 출입카드로 타인과 임의로 공유할 수 없다.

이같은 사실이 외신을 통해 국내에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MBC '무한도전' 팀의 AD카드 부정사용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노홍철이 출입카드가 없어서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카드를 빌려 썼다가 적발된 것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MBC와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은 그라운드를 출입하는 AD카드와 필드카드를 모두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 관계자는 "노홍철은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며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다. 두사람 모두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는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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