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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시즌2, 또 자체최고시청률 경신…파죽지세

2014-06-21 10:06

CJE&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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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net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댄싱9' 시즌2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시즌2 첫 방송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이슈의 중심에 선 '댄싱9'은 20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도 보석 같은 댄서들의 진심이 담긴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의 평균시청률은 2.4%, 최고시청률이 2.9%로 집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Mnet KM tvN 합산치)되며 금요일 밤 새로운 대세 콘텐츠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20~30대 여성 시청층에서 평균시청률 3.5%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여심(女心)을 올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고된 대로 스트리트 댄스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는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현대무용수들의 환상적인 무대와 정열의 댄스스포츠 댄서들까지 소개하며 시청자를 확실하게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첫 방송 4일만에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댄서들의 춤 영상 조회수가 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의 폭발적인 반응도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모으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회 방송 내내 쉴 틈 없이 등장한 매력적인 댄서들의 무대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월드 클래스의 등장에 감탄사 연발

세계적인 비보이 배틀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한국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갬블러 크루(신규상, 김기수, 박인수)는 완벽한 기술과 호흡을 선보이며 레드윙즈, 블루아이 모두에게 마스터 키를 받았다. 마스터들로부터 "차원이 다르다.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이렇게 가볍게 소화하는 팀은 앞으로도 못 볼 것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블루아이 팀을 선택한 갬블러 크루는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회 방송에 등장한 최수진에 이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뛰어난 현대무용수들의 무대도 공개됐다.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수 겸 안무가 김설진은 등장부터 마스터들을 흥분시켰다. 한대수의 '하루아침'에 맞춰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보인 김설진은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배우고 싶고, 나아가서 춤 환경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을 기대해 댄싱 9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설진과 함께 무대에 선 현대무용수 안남근 역시 마스터들이 바로 알아볼 정도의 실력자로, 차원 높은 몸놀림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블루아이 팀은 두 명의 실력파 현대무용수를 모두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환호를 질렀다.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답게 실력 있는 해외 댄서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의 댄스 서바이벌에서 상위 3인에 들었던 유명 댄서 쾅당은 2NE1의 '컴백홈'에 맞춰 깔끔한 스트리트 댄스 실력과 감정표현을 선보였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마스터들의 찬사를 받았다.

#.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성 댄서들 두각

이날 출연자 중에는 매혹적인 미모뿐만 아니라 탁월한 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여성 도전자들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 글램(GLAM)의 지니(김진희)는 비보잉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블루아이 팀에 합류했다. 리듬을 타는 경쾌한 춤동작에 비보잉 동작을 섞어 무대를 장악했고, 하휘동 마스터로부터 "헤드스핀 같은 비보잉 테크닉을 구사하면서 다른 느낌의 춤도 추는 댄서는 흔치 않다"는 호평을 받았다.

싱가포르 출신 미녀 댄서 타샤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만큼이나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스포티한 느낌의 의상 안에 가려져 있던 화려한 댄스 스포츠 의상을 공개하는 반전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의 시선을 빼앗으며 블루아이 팀의 선택을 받았다.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문희준과 김경호의 파트너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뒀던 안혜상은 정열의 삼바걸로 등장해 무대를 압도하며 레드윙즈 팀에 선발됐다. 마스터들의 요청으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느린 곡을 선보일 때는 레드윙즈의 박지우 마스터가 직접 파트너로 나서며 댄스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 댄서들의 '1분의 행복' 시청자에 전해져

2회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방송인 홍석천을 비롯, '댄싱 9' 댄서들의 진심 어린 몸짓에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펑키 재즈 무대를 선보인 홍석천은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 못했지만, 드래프트 무대에서 보여준 1분의 춤만으로도 많은 시청자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단 1분이어도 춤을 출 수 있다면 내 인생에 정말 커다란 에너지를 줄 것 같다. 춤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 홍석천의 이야기에는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시즌1 당시 안타까운 발꿈치 부상으로 LA 해외평가전에서 하차했던 하우스 댄서 손병현은 완쾌된 몸으로 다시 한 번 '댄싱9' 무대에 섰다. 돌아온 손병현의 무대는 시즌1 당시 고락을 함께했던 마스터들과 제작진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한층 안정된 춤 솜씨를 뽐낸 손병현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블루아이 마스터가 레드윙즈에게 양보하는 장면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화제의 출연팀 갬블러 크루의 멤버 박인수는 농아인인 부모님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도 주목 받았다. 세계 정상급 비보이가 되기까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박인수의 사연은 현란한 몸짓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오는 27일에 방송될 3회 방송에서는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팀원이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댄서들에게 미션이 주어지는 전지훈련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1 당시 전지훈련에서 많은 명장면을 낳았던 만큼 다가올 전지훈련에서 '댄싱 9'의 재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BS노컷뉴스 장창환 기자 pont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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