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늘의 프로골프]박인비, 루이스에 '완패'...최경주 선전

2014-06-20 11:44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 1위 탈환이 힘들어졌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첫날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언더파를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PGA 투어에서는 최경주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선전했다.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고 선두와는 3타 차다.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최가람(22)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4언더파 68타로 2위 그룹과는 2타 차. 일본에서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일본골프투어 선수권 모리빌딩컵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째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1R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 -3 67
2. 미셸 위 -2 68
3. 이민지 -1 69
캐서린 커크
유소연

6. 폴라 크리머 E 70
캐리 웹
캔디 쿵
스테파니 메도우
미나 하리게
11. 최나연 +1 71

25. 김세영 +2 72
77. 박인비 +6 76
장하나
박세리

박인비가 스테이시 루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버디는 2개에 그쳤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쏟아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루이스와는 9타 차다. 페어웨이안착률이 64.29% 밖에 되지 않았고 퍼트수는 32개까지 치솟았다. 그린적중률도 55.56%에 불과했다. 반면 루이스는 페어웨이안착률 92.86%, 그린적중률 94.44%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동시에 노리고 있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어려운 코스 세팅과 34도의 더위 탓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했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박인비 vs 스테이시 루이스 주요 기록 비교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579.89점) vs 1위(561.25점)
우승 1승 vs 2승
상금 순위 4위(74만4510달러) vs 1위(114만9227달러)
올해의선수 포인트 5위(74점) vs 1위(136점)
평균타수 3위(69.63타) vs 1위(69타)
톱10피니시율 2위(73%) vs 1위(8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선두 브렌던 스틸-8 62

2. 버드 콜리 -7 63
리안 무어
4. 차드 캠벨 -6 64
조 듀란트
제프 맥거트
스캇 랭리
에릭 액슬리
9. 더그 라벨르 2세 -5 65
최경주
켄 듀크
세르지오 가르시아
브랜트 스네데커
브룩스 코이프카
브래드 프리치
28. 배상문 -3 67
위창수
40. 노승열 -2 68
76. 양용은 E 70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아낸 최경주는 후반 들어 11번홀(파3)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았다. 15번홀(파4)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으나 다시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박 18번홀(파4)에서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어프로치 실수로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4m의 보기 퍼트도 놓쳤다.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1.5야드로 대회 평균치를 기록했고 페어웨이안착률 86.71%, 그린적중률 77.78%, 퍼트 수는 27개.

선두 브렌던 스틸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스틸은 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들어낸 후 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고 후반 들어 11번홀(파3)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최가람이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1라운드에서8번홀아이언샷후공을바라보고있다.사진
▲최가람이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1라운드에서8번홀아이언샷후공을바라보고있다.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최가람 -4 68

2. 안송이 -2 70
이정민
김소영2
5. 이정연 -1 71
김하늘
홍란
김효주
배선우
임지나
권지람
43. 전인지 +3 75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선두로 나선 최가람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가람은 매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전을 통해 정규투어에 올라와야 했다. 올시즌에는 컷 탈락이 한 번도 없다. 지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자신의 최고 성적인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가람 시즌 주요 기록
상금 3242만원(40위) / 평균 타수 72.45타(33위) / 평균 퍼팅수 31.41(80위) / 그린적중률 73.74%(27위) / 페어웨이안착률 90.26%(1위) / 드라이브비거리 246.68야드(68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골프투어 선수권 모리빌딩컵 시시도 힐스 2014' 1R
선두 김형성 -5 67
7. 장동규 -4 68
13. 장익제 -3 69
27. 김경태 -1 71

김형성이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섰다. 특히 이날 퍼트수가 25개에 불과했다. 지난 5월 더크라운스에서 JGTO 통산 3승째를 수확한 김형성은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장동규의 상승세가 무섭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올라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장동규는 간사이오픈에서 3위에 오른 후 그 다음주에 열렸던 미즈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지난 8일 끝난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1라운드 116위로 시작해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79-69-67-68) 최종일 단독 4위로 마감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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