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日, 4년 전 '韓 16강 제물' 그리스 꺾을까

2014-06-19 18:00

'가가와,제발이엄지를세울수있기를...'일본이20일(한국시각)그리스와브라질월드컵C조2차전에서기사회생을노린다.사진은대표팀간판듀오혼다케이스케(왼쪽)와가가와신지.(사진=게티이미지)
'가가와,제발이엄지를세울수있기를...'일본이20일(한국시각)그리스와브라질월드컵C조2차전에서기사회생을노린다.사진은대표팀간판듀오혼다케이스케(왼쪽)와가가와신지.(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축구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4년 전 한국에 완패를 안았던 상대에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나타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그리스와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는 팀은 사실상 짐을 싸야 하는 단두대 매치다.

두 팀은 모두 1차전에서 졌다. 일본은 15일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1-2 역전패를 안았고, 그리스는 C조 최강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했다.

특히 일본의 충격이 컸다. 일본은 전반 16분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잇따라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상대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라사이)의 투입 이후 수비진이 허물어지며 2분 사이에 2골을 먹었다.

일본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다. 당초 대회 전 일본의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 패배로 위기에 몰렸다. 자칫 그리스전까지 내준다면 망신을 피할 수 없다. 25일 최종전 상대가 콜롬비아인 만큼 반드시 그리스를 눌러야 한다.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 D조 잉글랜드-우루과이도 격돌
특히 1차전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간판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기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가가와는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슈팅과 크로스 0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혼다 역시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리스전 승리는 문제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도 "1차전의 문제점은 다 분석했다"면서 "선수들 역시 남은 2경기서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벼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게 진다면 4년 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조기 탈락한다. 그리스는 당시 한국과 첫 경기 0-2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정수와 박지성에 연속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에 앞서 오전 1시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도 격돌한다. 사실상 C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승부의 변수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드로그바의 출전 여부다.

D조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남미 복병 우루과이도 오전 4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2,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급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월드컵 첫 골에 도전하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관심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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