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독기 품은' 日 가가와 "승리 외에는 없다"

20일 그리스와 운명의 한판승부

2014-06-19 15:40

'반드시명예회복한다'20일(한국시각)그리스와브라질월드컵C조조별리그2차전을앞두고필승을다짐한일본간판가가와신지.(사진=게티이미지)
'반드시명예회복한다'20일(한국시각)그리스와브라질월드컵C조조별리그2차전을앞두고필승을다짐한일본간판가가와신지.(사진=게티이미지)
벼랑에 몰린 일본 축구가 그리스를 상대로 기사회생에 나선다. 특히 자존심을 구긴 간판 스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한국 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그리스와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한 일본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그리스에도 진다면 일본은 2패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C조 최강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이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그리스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막강 전력을 뽐냈다.

특히 일본 간판 가가와의 각오가 남다르다. 세계적 명문 맨유 소속인 가가와는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슈팅과 크로스를 단 1개도 올리지 못하며 패인으로 지적됐다.

가가와는 결전을 하루 앞둔 19일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며칠 동안 결전을 위해 맞춰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위기 전환에 대한 노력도 드러냈다. 가가와는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등 동료들과 기분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무엇보다 1경기가 끝났을 뿐이라며 서로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역시 지면 끝이라는 자세다. 가가와는 "4년 동안 '무엇을 위해서 왔는가?'라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기분을 바꿔 내일 경기에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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