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유니폼 바지까지 교환한 남다른(?) 동료애

2014-06-19 10:28

19일브라질월드컵B조경기를마치고크로아티아의라키티치(왼쪽)와카메룬의음비아가유니폼상하의를교환하고있다.보통경기가끝나고유니폼상의를교환하나하의까지교환하는경우는거의없다(사진=트위터캡처)
19일브라질월드컵B조경기를마치고크로아티아의라키티치(왼쪽)와카메룬의음비아가유니폼상하의를교환하고있다.보통경기가끝나고유니폼상의를교환하나하의까지교환하는경우는거의없다(사진=트위터캡처)
축구 경기가 끝나면 선의의 경쟁을 마친 양팀 선수들이 유니폼 상의를 교환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소속팀과 국적을 초월한 동료애를 엿볼 수 있는 훈훈한 풍경이다.

그런데 유니폼 상의를 교환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특별한 동료애도 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끝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경기가 끝난 뒤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와 카메룬의 음비아가 유니폼 상의는 물론이고 하의까지 교환하는 진풍경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라키티치와 음비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국적이 달라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소속팀이 같아 우정은 깊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유니폼 상의를 교환한 데 이어 경기장 복도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하의를 벗어 서로에게 건넸다.

☞라키티치와 음비아의 유니폼 교환 장면 보러가기
차기 시즌부터 각자 다른 팀에서 뛰어야 하는 아쉬움 때문에 두 선수가 이처럼 파격적인(?) 유니폼 교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키티치는 최근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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