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김치찌개 먹고 힘낸 '홍명보호', 알제리 잡는다!

러시아전 출전으로 지친 선수단 한식으로 피로회복

2014-06-19 07:41

축구대표팀은러시아전을마치고베이스캠프가차려진포스두이구아수로이동해김치찌개와소고기구이로지친체력을회복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은러시아전을마치고베이스캠프가차려진포스두이구아수로이동해김치찌개와소고기구이로지친체력을회복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알제리전에서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비장의 카드는 '김치찌개'와 '소고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전세기편으로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했다.

전날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힘든 1-1 무승부를 거둔 선수들은 잠시 휴식한 뒤 곧바로 회복훈련에 나섰다. 비록 승점 3점은 아쉽게 놓쳤지만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만큼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고된 경기와 훈련을 마친 선수들에게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가대표 조리사' 김형채 조리장이 지친 선수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특식이다. 김 조리장은 선수들을 위해 김치찌개와 소고기구이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쿠이아바에서 전세기로 이동해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먹는 첫 끼니인 점심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로 지친 몸을 깨웠고, 회복 훈련한 뒤 저녁에는 영양가 높은 소고기구이로 원기 회복에 나섰다.

경기 전 가볍게 된장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경기 후에는 매콤한 김치찌개로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은 지난 2006년부터 축구대표팀의 입맛을 책임지는 김 조리장의 필살기다.

대표팀 주장 구자철(마인츠)도 "러시아전은 우리가 골을 넣고 상대가 밀어붙이는 상황이라 우리 선수들이 버티며 힘들어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선수들의 영양보충이 중요하다"고 대표팀 체력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포스두이구아수(브라질)=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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