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막강 화력' 네덜란드, 호주 꺾고 2연승 휘파람

2014-06-19 03:56

네덜란드의간판스타아르연로번(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네덜란드의간판스타아르연로번(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호주의 저력은 놀라웠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한수위였다.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연 로번의 골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호주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로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작한 로번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 3호 골.

지난 첫 경기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전술과 카운터 어택으로 스페인을 5-1로 완파한 네덜란드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칠레에 무릎을 꿇었던 호주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는 네덜란드가 달아나면 호주가 뒤쫓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1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얼리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팀 케이힐이 페널티박스 왼쪽에 자리를 잡고 강력한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는 기세를 몰아 후반 8분 밀레 예디낵의 페널티킥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가 나섰다. 스페인전에서 전반 막판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바꾸고 역전극을 이끌었던 반 페르시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반 페르시는 후반 13분 데파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데파이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반 페르시와 케이힐이 각각 경고를 받아 두 선수 모두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뛸 수 없게됐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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