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무적함대' 스페인,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

2014-06-18 18:03

'카시야스,일어나라'스페인이네덜란드와1차전참패의아픔을딛고19일(한국시각)칠레와브라질월드컵B조2차전을치른다.골키퍼카시야스를비롯한수비진이얼마나회복될지가관건이다.(사진=게티이미지)
'카시야스,일어나라'스페인이네덜란드와1차전참패의아픔을딛고19일(한국시각)칠레와브라질월드컵B조2차전을치른다.골키퍼카시야스를비롯한수비진이얼마나회복될지가관건이다.(사진=게티이미지)
'무적함대'가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스페인이 남미의 다크호스 칠레를 상대로 기사회생에 나선다.

스페인은 19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칠레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특히 스페인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1-5,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유로 2008, 2012까지 3연속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무적함대가 무참히 짓밟혔다.

이 패배로 스페인은 B조 최하위에 처진 상황이다. 칠레에 1-3으로 진 B조 최약체 호주에도 골 득실에서 밀렸다.

칠레에 진다면 스페인으로서는 사실상 짐을 싸야 한다. 사실상 막강 화력의 네덜란드가 칠레에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2002 한일월드컵의 프랑스, 2010 남아공 대회의 이탈리아와 함께 전 대회 우승국의 16강 탈락이다.

칠레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호주와 1차전에서 3-1로 이기며 화력을 뽐냈다.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부동의 1위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네덜란드에 굴욕을 당했지만 이대로 무너질 팀이 아니다. 다만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등 수비진이 얼마나 충격에서 회복됐을지가 관건이다.

네덜란드는 이에 앞서 오전 1시 호주를 상대한다. 나란히 2골을 터뜨린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쌍포의 위력으로 2연승을 노린다. 호주는 간판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앞세워 반전에 나선다.

A조 카메룬과 크로아티아도 오전 7시 외나무 승부를 펼친다. 나란히 1차전에서 패한 두 팀은 반드시 이겨야 16강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카메룬은 간판 사무엘 에투(첼시), 크로아티아는 돌아온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에 기대를 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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