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日언론 "韓, 행운의 골…亞, 아직도 무승"

2014-06-18 10:02

'한국이부러운일본'축구대표팀이근호(오른쪽)가18일(한국시각)러시아와브라질월드컵H조1차전에서선제골을넣은뒤이청용(왼쪽)과함께기뻐하고있다.(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이부러운일본'축구대표팀이근호(오른쪽)가18일(한국시각)러시아와브라질월드컵H조1차전에서선제골을넣은뒤이청용(왼쪽)과함께기뻐하고있다.(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의 무승부 소식을 일본 언론들도 발빠르게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3분 이근호(상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의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1씩을 챙긴 두 팀은 벨기에(승점 3)에 이어 H조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일본 '산케이 신문'은 '한국 지지 않는 경기" 실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이 신문은 "(전날 공식 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시사한 대로 수비를 중시한 경기 운영을 하며 속공으로 득점을 노렸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득점에 대해서는 "후반 23분 행운이 찾아왔다"면서 "이근호의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묘사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후 공세를 전개해 29분 케르자코프의 동점골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이 러시아와 비기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승리가 아직 없다"고 주목했다. 이 신문은 "두 팀이 1-1로 비기면서 이번 대회 32개 출전 국가들이 모두 1차전을 치렀다"면서 "아시아는 아직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C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 충격의 역전패를 안았고, F조 이란은 극단적 수비 축구라는 비난 속에 나이지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가인 호주도 B조 1차전에서 칠레에 1-3으로 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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