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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2014-06-17 13:16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2014-15시즌 kt금호렌터카 WGTOUR가 막을 올렸습니다. WGTOUR는 지난 15일 끝난 서머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년간 9개 대회(서머 4차, 윈터 4차, 챔피언십)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WGTOUR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WGTOUR의 인기 요인은 바로 실력 뿐만 아니라 젊고 외모까지 갖춘 '팔방미인'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선수들의 뜻깊은 우승 스토리까지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대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김가연은 WGTOUR의 대표 미녀 스타로 손꼽힙니다. 외모에 패션 센스도 뛰어난데다 지난 2013-14 윈터시즌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까지 출중해 WGTOUR 홍보모델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톡톡 튀는 골프 패션을 선보인 김가연.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OB(아웃 오브 바운즈)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선두에 1타 뒤진 8언더파 136타 단독 5위,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지만 상위권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그린 적중률 94.44%의 정교한 아이언 샷감을 뽐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경기 시작 전 김가연이 경기하는 2번 부스에 들어가 카메라를 들어올리자 익숙하다는 듯 3번 부스에서 놀러온 정서빈, 김정숙에게 "이럴 때는 포즈를 취하라"고 조언(?)하는 등 쇼맨십도 보여줬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2번 부스는 이날 가장 화기애애했습니다. 김가연은 2번 부스에서 WGTOUR의 왕언니 김정숙과 이종임, 박소희와 함께 경기했습니다. 버디가 나올 때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나이스 버디!"를 외치며 손을 내밀었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김가연의 밝은 성격이 분위기에 한 몫 한 듯 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김지민 역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미녀 스타로는 김가연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지민은 친오빠인 김용석과 김민수, 리치 등과 함께 '세븐언더'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 남자 대회인 GTOUR 대회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날엔 오빠 김용석과 세븐언더 멤버 하기원이 대회장에 방문해 김지민을 응원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새 시즌을 맞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선수는 'WGTOUR의 강자' 한지훈이었습니다. 한지훈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대회장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외모만 놓고 보면 '이 사람이 시원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 털털한 성격을 가진 그 한지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예뻐진 모습이었습니다. 한지훈은 이번 대회를 이븐파 144타 공동 21위로 마감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강미연은 이날 베스트 드레서 상을 차지했습니다. 강미연은 시스루룩(?)의 상의와 파란색 배색이 돋보이는 하의를 매치해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시원한 골프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2012-13시즌부터 꾸준히 WGTOUR에 출전하고 있는 강미연은 지난 2013-14 서머시즌에서의 8위가 최고 성적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7위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1타 잃고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WGTOUR]서머시즌 개막전, 외모도 실력도 우승도 '감동'

이번 개막전의 히로인은 '슈퍼맘' 조경희였습니다. 선두에 6타나 뒤진 공동 21위로 출발한 조경희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예지, 이순호, 정서빈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조경희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지난 시즌 상금왕 이순호를 물리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첫 승으로 씻어내게 됐습니다.

1998년부터 2년 간 국가대표 생활을 한 후 200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했지만 현재는 세 살 아이를 키우며 레슨 프로의 일을 병행하고 있는 조경희. 이번 우승은 젊고 외모와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엄마의 힘'은 무엇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준 뜻깊고 감동적인 우승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샷 대결과 눈을 즐겁게 하는(?) 선수들의 훈훈한 외모, 그리고 감동적인 우승 스토리까지 마치 같았던 WGTOUR 개막전. 2014-15시즌을 기대케하는 이유입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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