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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사랑해주세요’ 만든 사연 “축가 의뢰 많아서”

2014-06-09 14:55

4년만에새앨범을발매한가수거미가9일서울청담동일지아트홀에서열린'사랑했으니...됐어'쇼케이스에서열창하고있다.박종민기자
4년만에새앨범을발매한가수거미가9일서울청담동일지아트홀에서열린'사랑했으니...됐어'쇼케이스에서열창하고있다.박종민기자
가수 거미가 축가를 부르기 위한 곡을 만들었다.

거미는 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사랑했으니..됐어’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앨범에는 이번 앨범에는 때론 달콤하고 때론 우아한 여섯 가지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거미는 자작곡 2곡을 수록했다.

거미의 자작곡은 원티드 전상환과 함께 작업한 ‘사랑해주세요’와 ‘놀러가자’다. ‘놀러가자’는 나들이 가고 싶게 만드는 경쾌한 곡이다. ‘사랑해주세요’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더 깊은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낸 ‘거미표 발라드’다.

거미는 ‘사랑해주세요’에 대해 “제가 이별 노래밖에 없는데 축가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매번 다른 가수의 곡을 불러야 했다. 내 곡으로 축가를 해보고 싶었다”며 “이 곡은 결혼을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상황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놀라가자’에 대해서는 “사실 다른 가수를 주려고 쓴 곡이었다. 그런데 그 분에게 다른 곡을 주고 내가 불렀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사랑했으니..됐어’다.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이 곡을 쓰고 휘성이 가사를 썼다. 거미는 나지막이 고백하는 듯 하면서도 절규하는 듯한 드라마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거미는 “이 곡을 작업한 것만으로도 앨범에 만족감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거미는 “이별의 아픔을 덤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가사가 쉬운 내용이면서도 시적으로 표현돼 있다. 멜로디도 따뜻하면서도 후반부로 가면서 강렬하고 쓸쓸함이 느껴지는 상반된 느낌이 담긴 곡이다. 지금 제가 해야 할 스타일이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거미의 새 앨범 ‘사랑했으니..됐어’는 10일 0시에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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