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퍼디낸드, '승격팀' QPR로 간다

현지 언론 예상 주급은 1억3700만원

2014-06-09 13:39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리오 퍼디낸드 쟁탈전의 승자는 QPR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인 리오 퍼디낸드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11~2012시즌이 끝난 뒤 맨유에서 한국인 미드필더 박지성(33)을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맨유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노린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약이 만료된 퍼디낸드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터키와 미국 등 다양한 클럽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QPR과 1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예상 주급은 8만 파운드(1억3700만원)다.

런던 출신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퍼디낸드는 자신의 고향에서 경력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아스톤 빌라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퍼디낸드는 해리 래드냅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는 퍼디낸드의 동생인 안톤 퍼디낸드도 QPR에서 활약했다.

한편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한 시즌 만에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QPR은 노쇠한 중앙 수비진의 개편을 위해 스완지 시티의 중앙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데일리 메일'은 선덜랜드가 일찌감치 스완지에 윌리엄스의 이적을 제안한 가운데 QPR은 400만 파운드(6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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