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모예스, 마이애미로 오라!" 베컴 강력 러브콜

2014-06-09 12:56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새로운 직장이 미국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정론지 '타임스'는 9일(한국시각) 일요판을 통해 데이비드 베컴이 자신이 창단하는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의 창단 감독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적 부진에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 마이애미의 선 라이프 스타디움을 찾았다. 베컴 역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만큼 이미 만남을 가졌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

베컴과 모예스 감독의 인연도 상당하다. 베컴이 맨유 입단 후 본격적인 1군 무대 데뷔 전인 1994~1995시즌에 잠시 임대됐던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함께 현역 생활도 했다. 2013~2014시즌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해 부진한 성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도 모예스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라며 강력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모예스 감독이 최근까지 5개 클럽의 러브콜을 거절했고, 자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유럽에 비해 축구가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미국에서 신생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베컴의 클럽은 2017년 리그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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