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 스테이시 루이스, 세계 정상 탈환

숍라이트서 합계 16언더 우승...박인비 세계 2위로 밀려나

2014-06-02 10:22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루이스는 통산 10승,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루이스는 5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복귀했다. 루이스는 올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톱3'가 6차례다. 올시즌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는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매우 기쁘다"며 "1위를 지키기 위해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머리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것처럼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며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주부터 내게 기회가 올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이 10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올랐고 강혜지(24)는 9언더파 204타,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6언더파 207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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