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SK텔레콤오픈]김승혁, 이태희 '장군 멍군'

최경주 4언더파 212타 공동 9위 점프... 김경태 5언더파 맹타 '공동선두'

2014-05-17 17:37

▲SK텔레콤오픈3라운드에서공동선두에오른김경태(좌측)와김승혁.사진
▲SK텔레콤오픈3라운드에서공동선두에오른김경태(좌측)와김승혁.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역시 '무빙데이'였다.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3라운드. 2라운드 선두였던 이태희(30)가 공동 3위로 내려앉았고 대회 첫날 선두였던 김승혁(28)이 이날만 5타를 줄이며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와 함께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도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공동 9위까지 뛰어올랐다. 대회 첫날 3오버파에 그치며 76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2라운드를 공동 14위로 마쳤고 3라운드에서는 2타를 더 줄여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전우승을 기대케했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4오버파로 선두와는 5타차.

김승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회 첫날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승혁은 2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뽐냈다.

2라운드에서 선두를 꿰차며 데뷔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태희는 14번홀(파4)의 트리플보기가 아쉬웠다. 14번 홀 트리플보기로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14번홀 이후 분위기가 꺾였다. 결국 이태희는 17번홀에서 또 한 번 1타를 잃으며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괴물' 김경태도 3라운드의 히어로였다.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경태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김경태가 기록한 5언더파는 공동선두인 김승혁 등과 함께 3라운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로 기록됐다.

한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도 무빙데이에서 고개를 떨궜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달렸던 김형성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5위까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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