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상현, 4년 7개월만의 우승 보인다

무빙데이에 4타 줄여 박준원과 공동 선두...김형성 22위

2014-05-10 17:38

▲박상현이10일열린GS칼텍스매경오픈3라운드12번홀에서강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
▲박상현이10일열린GS칼텍스매경오픈3라운드12번홀에서강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상현(31.메리츠금융)이 4년 7개월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상현은 10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2.6942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박준원(28.코웰)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상현은 2009년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 오픈 이후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을 4위로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에 뛰어들었고 지난 1월 열렸던 윈터투어 1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전망을 밝게 한 바 있다. 지난 4월 열렸던 JGTO 츠루야오픈에서는 후지타 히로유키(일본)와의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박상현은 "올해 샷 감이 좋고 일본 풀시드를 획득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했던 게 도움이 됐다"며 "우승권에 근접했다가 마지막 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쉽다'는 말보다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GTO 2승을 기록 중인 황중곤(22.혼마)은 이날 6타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홍순상(33.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류현우(33)는 5타를 잃고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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