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페테르센, 중국서 '자존심 건 한판대결'

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서 한 조로 맞대결 펼친다

2014-03-04 18:01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세계여자골프랭킹 1,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중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 하이커우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같은 조로 맞붙는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올해 두 번 만났다. 첫 대결이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가 단독 4위에 올라 10위에 머무른 페테르센을 앞섰다. 두 번째로 만났던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나란히 4위를 기록했다. 3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가 47주째 1위(10.31점)를 달리고 있고 페테르센(9.46점)이 근소한 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랭킹 포인트 차이가 0.85점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페테르센에게는 타이틀 방어전, 박인비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페테르센에 1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김하늘(26.KT)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는 페테르센과 마리안네 스카르프노르드가 팀을 이룬 노르웨이를 꺾고 우승해 개인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펼친다. 단체전은 국가대표로 선정된 2명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등수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인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대표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22.KT)를 비롯해 신인왕 김효주(19.롯데), 전인지(20.하이트진로)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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