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이슨 데이, 23홀 접전 끝에 매치플레이 '정상'

연장 5번째 홀 접전 끝 뒤비송에 승리...3년 9개월만에 우승

2014-02-24 11:3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데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브 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빅토르 뒤비송(프랑스)과 23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는 첫 승이다.

2006년 프로 전향한 데이는 2010년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월드컵골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비공식 대회를 포함, 5개 대회에서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3년 9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재 세계랭킹 11위에 올라있는 데이는 우승상금 153만달러(약 16억5천만원)을 획득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데이는 "내 자신에게 '얼만큼 우승하고 싶은가?' 하고 계속해서 물었다. 또 어제밤 트로피를 들고 있는 내 자신을 계속 상상했다"며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래 끌고 싶지 않았는데 뒤비송이 정말 잘했다"며 "앞으로 대회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3·4위전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19번째 홀에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1홀 차로 꺾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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