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톱10 진입 실패

최종일 타수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부바 왓슨 우승

2014-02-17 10:02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5개나 범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7주 연속 강행군을 펼쳤던 배상문은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내려앉더니 마지막 날 결국 톱10에 실패하는 '뒷심 부족'을 보였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배상문은 7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잡아 역전 우승도 가능할 듯했다. 그러나 8번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모두 까먹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왼손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이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2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2위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 271타)과는 2타 차다.

최경주(44.SK텔레콤)가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타로 배상문과 같은 공동 12위로 마무리했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