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리디아 고, 페테르센·루이스에 맞선다

14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개막...박인비, 신지애 불참

2014-02-11 13:55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슈퍼 루키'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맞선다.

리디아 고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골프장(파72.648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지애(26)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아쉽게 3위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개막전에서 47일만에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7위,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뉴질랜드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6)가 나서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은 역시 페테르센과 루이스다.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에 불참했던 페테르센과 바하마 클래식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루이스가 우승을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는 지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카리 웹(호주.8위), 렉시 톰슨(미국.9위) 등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펑샨샨(중국.6위)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초 뉴질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미향(21.볼빅)과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박인비는 20일부터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올 시즌을 시작하고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 집중하기 위해 LPGA 시드를 포기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도 불참한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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