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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 WGTOUR 통산 최다승 달성

합계 11언더파로 역전 우승...상금왕, 대상 가능성 높아져

2014-02-10 10:59

▲2013-14kt금호렌터카WGTOUR윈터시즌4차전에서통산5승째를달성한한지훈.사진
▲2013-14kt금호렌터카WGTOUR윈터시즌4차전에서통산5승째를달성한한지훈.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한지훈(26.콜마)이 2013-14 kt금호렌터카 WGTOUR(더블유지투어) 윈터시즌 4차 대회에서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

한지훈은 9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한지훈은 최예지(19.투어스테이지)를 1타 차로 제치고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지난 서머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후 부진했던 한지훈은 8개월만에 마침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해 상금 순위에서 선두 이순호(3368만714만원)를 약 700만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상포인트 순위에서도 이순호(157점), 최예지(139점)에 이어 3위(121점)에 올랐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한지훈은 전반에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후반에도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를 범해 전날 선두였던 권수연(25)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 때까지 2홀을 남겨뒀던 권수연이 17번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로 더블 보기를 작성한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한지훈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지훈은 경기 후 "일주일간 감기때문에 많이 아파서 기대 안하고 쉬었더니 오히려 결과가 좋았다. 8개월만에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에 있을 2013-14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십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내가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싶다. 챔피언십 꼭 우승해서 두 달(4, 5월)을 편하게 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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