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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RACV]최운정, "작년보다 좋은 성적 낼 것"

2014-02-06 13:04



[볼빅RACV]최운정, "작년보다 좋은 성적 낼 것"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최운정(24.볼빅)이 '준우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운정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골드코스트 RACV 로열 파인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 번째 대회 '볼빅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를 앞두고 마니아리포트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대회다. 준우승만 7차례. 최운정이 7번째 주인공이다. 지난해 2라운드까지만 해도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캐리 웹(호주)에 밀려 우승컵을 양보해야만 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최운정은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코스 컨디션이 안 좋았었는데 올해는 날씨도 좋고 골프장 컨디션도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린도 작년보다 빨라졌다"고 말하며 "조금만 더 집중해서 치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운정은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한 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최운정은 "작년에는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힘들었다"며 "올해는 대회 개수가 3개 더 늘었기 때문에 계속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이번 겨울에는 체력 운동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톱10에 7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17위에 올랐다.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우승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최운정은 올해 목표에 대해 "매년 상금 랭킹이 올랐다. 재작년엔 20등, 작년에는 17등을 했다. 우승 없이 17등을 했기 때문에 작년보다 잘 하려면 우승을 해야할 것 같다. 매 시합 우승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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