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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이미향, "자만하지 않을 것"

볼빅 마스터스에 자신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혀...목표는 LPGA 투어 우승

2014-02-05 15:29



[현장리포트]이미향, "자만하지 않을 것"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이미향(21.볼빅)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을 위해 자만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미향은 6일(한국시간) 6일부터 나흘간 호주 골드코스트 RACV 로열 파인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두 번째 대회 '볼빅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를 앞두고 마니아리포트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미향은 지난 2일 끝난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최종일 자신의 최저타 기록인 9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한 저력이 있어 이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향은 "저번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그 자신감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사실 자만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마음을 추스려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지훈련 기간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했냐는 질문에 이미향은 "작년에 LPGA 투어를 뛰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쇼트게임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쇼트게임, 특히 어프로치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항상 퍼팅이 약했기 때문에 퍼팅도 많이 연습했다. 퍼팅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좀 더 핀에 가깝게 붙여야 하기 때문에 스윙도 교정했다. 코치님도 새로 만났다"고 말했다.

훈련에 대한 성과는 지난 대회에서 나타났다. 특히 2~3m 정도의 파 퍼트와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미향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퍼팅감이 절정이어서 본대로 치면 홀로 다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향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2014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매 시즌마다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 운 좋게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더 큰 무대인 LPGA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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