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9일(한국시간)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벤트 라운드인 챔피언스 챌린지를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 파머스 인슈어러스 오픈에서 79타를 친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단지 안 좋은 날 중 하루였을 뿐이며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러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우즈는 3라운드에서 2차 컷 오프를 당했다. 더블보기 2개와 보기 7개를 포함, 7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이날 작성한 스코어는 우즈가 기록한 타수 중 세 번째로 높다.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도 79타를 적어냈다. 우즈의 역대 최악의 스코어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기록한 81타다. 1994년 아마추어 시절 네슬레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80타가 두 번째.
우즈는 챔피언스 챌린지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지난 대회 3라운드와 비교해 내 플레이에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 날과 똑같이 플레이했다"고 평가했다.
컷 탈락 이후 두바이 대회를 앞두고 플로리다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퍼팅 연습을 한 사실도 전했다. 우즈는 "컷 탈락한 다음날 뒷마당에서 퍼팅 연습을 한 것이 전부였다"며 "낙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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