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일간지 걸프뉴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17번홀에 홀인원 상금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걸었다고 28일 전했다. 대회 총상금과 같으며 우승 상금(41만6660달러.약 4억5000만원)보다 6배나 많은 금액이다.
홀인원 상금은 17번홀에 걸렸다. 골프장 파4홀 중 두 번째로 짧은 곳으로 전장이 359야드인 우측 도그레그 홀이다. 조직위는 컷 통과한 선수들에게 홀인원을 유도하고자 3, 4라운드에서 전장을 325야드로 줄일 계획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포기하고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생각지 못한 수입이 생기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초청료로만 한 번에 300만달러(약 32억3460만원)를 챙기기도 했다. 28일에는 대회 창설 25년 기념 특별 이벤트 라운드를 진행해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7번홀(파3.186야드), 15번홀(파3.190야드)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각각 오메가 고급 시계와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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