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아쉬운 2위'

최종일 6타 줄여 합계 8언더파...1타차 준우승

2014-01-27 09:29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 제이슨 데이,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1타 차 2위로 마무리했다.

최경주가 준우승을 기록한 것은 2011년 7월 AT&T 내셔널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톱5에 오른 것은 2012년 1월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2011년 5월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이후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언더파 공동 27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1번홀(파4)에서의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이후 타수를 무섭게 줄여나갔다.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4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2시간 일찍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당시 공동 선두였다. 그러나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바람에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스털링스는 2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가 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언더파를 친 노승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2언더파 286타 공동 28위로 마무리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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