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스피드 알면 비거리도 길다?

스윙스피드 알고 있는 골퍼 모르는 그룹에 비해 평균 비거리 12야드 길어

2014-01-08 10:10

▲스윙스피드인지여부와그에따른평균비거리를나타낸그래프.사진
▲스윙스피드인지여부와그에따른평균비거리를나타낸그래프.사진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알면 비거리도 길다?' 비거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캘러웨이골프는 8일 자사 웹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캘러웨이골프가 아마추어 골퍼 907명을 대상으로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와 함께 볼, 샤프트의 선택 기준에 대해 조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스윙스피드 인지 관련 항목이었다. 응답자 907명 중 31%(282명)만이 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알고 있었던 것.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는 비거리 차로 나타난 것도 흥미로웠다. 캘러웨이골프 측에 따르면 본인의 스윙스피드를 알고 있는 골퍼들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38야드로 모르는 골퍼(226야드)보다 약 12야드 길게 나타났다.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가 비거리 차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를 진행한 캘러웨이 측은 "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알고 있는 골퍼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클럽과 용품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 선택 기준에 대한 조사도 흥미로웠다. 볼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역시 스윙스피드 인지 여부에 따라 답변이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윙스피드를 알고 있는 골퍼들은 비거리와 스핀량 등 '성능(1위:37.2%)'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타구감(2위:35.8%), 브랜드(3위:17%)순이었다.

스윙스피드를 알고 있는 골퍼들은 스윙스피드 차에 따라서도 선택 기준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장타자라 할 수 있는 빠른 스윙스피드의 소유자(105mph 이상)들은 브랜드나 타구감 등 다른 요소보다 볼의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윙스피드를 모르는 골퍼들의 볼 선택 기준은 달랐다. 스윙스피드를 모르는 골퍼들은 볼 선택시 브랜드(1위:29.3%)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성능(2위:29.1%)과 타구감(3위:24.3%)이 그 뒤를 이었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마케팅부 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골퍼들이 비거리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퍼포먼스 향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스윙스피드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피팅센터 또는 스크린골프장 등을 이용해 본인의 스윙 스피드를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클럽이나 용품을 선택한다면 퍼포먼스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캘러웨이 골프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3년 12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온라인리서치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5.39%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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