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골프존, '전국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올해로 2회째...지역 범위 확대 및 장애 유형 통합

2013-12-23 10:21

▲GTOUR프로김민수,대한장애인골프협회장김광성,대회참가자이충영,GTOUR프로채성민(왼쪽부터).사진
▲GTOUR프로김민수,대한장애인골프협회장김광성,대회참가자이충영,GTOUR프로채성민(왼쪽부터).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재)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 스크린골프장에서 '전국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는 지역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상지지체, 하지지체, 지적장애 등 장애 유형을 통합, 스크린골프에 열정을 갖고 있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장애인 골퍼 40명과 채성민(19.골프존아카데미), 김민수(23.캘러웨이) 등 GTOUR 선수 40명이 참가했으며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특히 스페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원기(19.경기도 광명), 남기욱(14.서울시 광진구) 등 프로 골퍼를 꿈꾸는 청소년 장애인 골퍼도 참가했다.

이날 최영철(43.경기도 구리시)이 9언더파로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영철은 "평소 스크린골프를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어 꾸준히 골프를 연습하게 됐다"며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친구와 함께 경기에 임한 차주훈 GTOUR 프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성한 시상품 또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드라이버, 캐디백, 보스턴백 등이 수여됐으며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베스트드레서 등의 이벤트 시상을 통해 퍼터, 하이브리드 등 골프 용품이 제공됐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스크린골프가 장애인의 재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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