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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WGTOUR 시즌 3승째 수확하며 '독주'

최종일 9언더파...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2013-12-08 19:33

▲이순호.사진
▲이순호.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이순호(27.골프존아카데미)가 2013-14 kt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2차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순호는 8일 경기도 화인비전스크린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이븐데일CC(파72.5528m)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김정숙(43.MFS)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9언더파는 한지훈(25.콜마)와 김진주(25.닐케이)가 가지고 있던 18홀 최저타와 타이 기록이다.

우승상금 1000만원을 추가한 이순호는 시즌 상금 3161만원으로 상금 순위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으며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50점을 보태 2위 최예지(18.투어스테이지)와의 격차를 더욱 넓혔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이세라(23)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순호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이세라를 2타 차로 뒤쫓았다. 이순호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2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으나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순호는 "선두와 4타 차여서 마음을 내려놓고 같이 플레이한 선수들과 즐겁게 경기했던 것이 오히려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한 번 더 우승하는 데에 욕심을 내겠다"고 밝혔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세라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3위로 마무리했고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예지는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대회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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