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하나 KLPGA 3관왕, '2013년은 최고의 해'

상금왕, 대상, 다승왕 휩쓸어...김효주 신인상, 최저타수상

2013-12-02 21:33

▲2일서울잠실롯데호텔크리스탈볼룸에서'2013년볼빅KLPGA대상시상식'이열렸다.장하나가상금왕,대상,다승왕등3관왕에올랐다.사진
▲2일서울잠실롯데호텔크리스탈볼룸에서'2013년볼빅KLPGA대상시상식'이열렸다.장하나가상금왕,대상,다승왕등3관왕에올랐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장하나(21.KT)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하나는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에 이어 대상까지 휩쓸었다.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둔 장하나는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김세영(20.미래에셋)을 1900만원 차로 제치고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김효주(18.롯데)에 11점 앞선 3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주변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투어 관계자분들이 시합을 많이 열어주셔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장하나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김세영은 아쉽게 상금왕은 놓쳤으나 장하나와 함께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인기상도 수상했다. 인기상은 1차 기자단 투표를 통해 후보를 정한 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 득표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김세영은 온라인 투표에서 2위보다 약 4배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올시즌 놀라운 활약으로 골프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음을 입증했다. 김세영은 "전국에 계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내년에는 이 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더 훌륭한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신인상과 최저타수상(71.24타)을 수상했다. 신인왕이 최저타수상까지 수상한 것은 2006년 신지애(25.미래에셋)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김효주는 "내년이면 프로 2년 찬데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USLPGA 대상은 올시즌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차지했다. 박인비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어머니인 김성자씨가 수상을 대신 했다.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둔 안선주(26)가 JLPGA 대상을 가져갔다.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양수진(22.정관장)은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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