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는 1일 호주 시드니의 로열 시드니 골프장(파72.69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낚에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아담 스콧(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스콧에 4타 뒤진 채 출발해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7번홀(파3)까지만해도 스콧에게 1타 뒤졌으나 18번홀(파4)에서 스콧이 보기를 범한 사이 맥길로이가 버디를 잡아내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맥길로이는 부진에 빠져 올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6위까지 떨어진 맥길로이는 이로써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스콧은 지난달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호주 메이저 3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현재까지 한 시즌 호주 메이저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2005년 로버트 앨런비(호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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