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과 양미옥은 3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 한해 GLT, LGLT 대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욱은 올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대상포인트 5950점을 기록했다. WGTOUR(더블유지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 최예지(18.투어스테이지)의 남동생인 최민욱은 신인상도 수상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최민욱은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누나처럼 GTOUR(지투어)에 참가하고 KPGA 정회원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미옥은 올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 두 번의 3위를 차지하며 대상포인트 7130점을 획득했다. 양미옥은 "2012년부터 LGLT에 꾸준히 참가했지만 우승한 적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올해 10월 대회 뿐만 아니라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올해 다승자가 없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다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는 골프존에서 개최하는 아마추어 스크린골프 대회로 남자 대회인 GLT는 2006년, 여자 대회인 LGLT는 2008년에 시작됐다. 2011년에는 생활체육 골프 연합회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