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하나, 상금왕·대상·다승왕 '올해는 나의 해'

시즌 최종전서 공동 10위...김효주 신인상, 최저타수상

2013-11-17 22:09

▲17일열린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장하나가3번홀벙커샷을하고있다.사진
▲17일열린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장하나가3번홀벙커샷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장하나(21.KT)가 201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지었다.

장하나는 17일 전남 순천의 승주CC(파72.6642야드)에서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김세영(20.미래에셋)이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상금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세영이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아 상금왕은 장하나의 차지가 됐다. 장하나는 상금 683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들여 김세영(6억7020만원)을 1억9334만원 차로 제쳤다. 장하나가 거둔 상금은 2008년 신지애가 거둔 7억6518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장하나는 가까스로 대상도 지켜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오른 김효주(18.롯데)가 이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고 장하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대상은 김효주에게 돌아갈 뻔했다. 그러나 김효주(376점)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3위에 머물러 대상포인트 11점을 획득한 장하나(387점)가 대상 수상자가 됐다.

다승왕까지 휩쓸었다. 장하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는 등 올시즌 3승을 거뒀다. 역시 3승을 기록한 김세영과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됐다.

전인지의 불참으로 대회 시작 전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효주는 최저타수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민영(21.LIG)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2타를 잃었음에도 선두 자리를 잘 지켜 최종합계 언더파 210타로 김현수(21.롯데마트), 김하늘(25.KT)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2부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이듬해 정규 투어에 입문한 이민영은 3년 만에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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