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역전의 여왕' 김세영, 상금왕도 역전하나

4언더파 단독 3위...장하나 43위, 김하늘 선두

2013-11-15 16:51

▲김세영.사진
▲김세영.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역전의 여왕' 김세영(20.미래에셋)이 상금왕에서도 역전을 노린다.

김세영은 15일 전남 순천의 승주CC(파72.664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첫날 단독 3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장하나(21.KT)는 2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김세영은 현재 장하나와 시즌 상금 약 2600만원 차이로 2위에 올라있다. 김세영이 상금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3위 이상을 기록하고, 장하나가 8위 이하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 부상을 회복한 장하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금 순위 1위 탈환에 성공해 김세영이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이날 김세영은 흐름을 자신에게 바꿔놓으며 상금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부진한 출발을 보인 장하나는 대상마저 놓칠 위기에 놓였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376점으로 김효주(18.롯데)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상포인트는 상위 10위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장하나로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야만 한다.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있다.

김하늘(25.KT)이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2위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에 4타 앞섰다. 9언더파는 김하늘이 지난 8월 MBN 김영주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라이프 베스트에 타이 기록이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는 즐겁게 마무리하고 2014시즌 개막전을 노리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하게 쳤는데 성적이 좋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끝난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r201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