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유림,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

연장 두 번째 홀서 버디...장하나 준우승

2013-11-11 07:20

▲최유림이머니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
▲최유림이머니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유림은 10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동타를 이룬 장하나(21.KT)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최유림과 장하나는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홀에서 최유림이 9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9년에 프로 입문한 최유림은 2011년 1부 투어에 데뷔해 우승이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8월 넵스마스터피스 준우승, 9월 한화금융 클래식 3위 등 가능성을 보였던 최유림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장하나는 시즌 4승에는 실패했으나 준우승상금 5750만원을 받아 김세영(20.미래에셋)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김효주(18.롯데)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안시현(29)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5개의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해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홀인원으로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받은 한승지(20.한화)는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했다. 실격은 했지만 홀인원 부상인 승용차는 받을 수 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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