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니어-주니어 한자리, 뜻깊은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시니어 대회 상금 중 일부 주니어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2013-11-04 18:16

▲주니어최혜진(왼쪽)과장승보가우승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
▲주니어최혜진(왼쪽)과장승보가우승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국내 골프계를 이끈 시니어 선수들과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골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일 제주 오라CC에서 '제4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주니어 선수들을 육성하고자 2010년부터 개최해 온 대회로 주니어 선수들이 시니어 선수에게 조언을 구하며 함께 라운드하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주니어 골프 프로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1일 끝난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 김용재(52)와 시니어투어 상금왕 최광수(53) 등 시니어 프로 선수 40명과 국가대표 성은정, 이소영, 박소혜 등 중·고등부 주니어 선수 40명이 참여해 2인 1팀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니어 선수들이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받은 상금 중 20%를 주니어 선수들에게 직접 장학금으로 전달해 더욱 뜻깊었다. 골프존문화재단에서 마련한 7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이 이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우승은 남자부 장승보(제물포고2), 여자부 최혜진(학산여중2)이 차지해 각각 1200만원을 받았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미래 골프 주역이 될 주니어 선수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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