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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WGTOUR 윈터시즌 개막전서 생애 첫 승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상금순위 3취 '껑충'

2013-11-03 17:11

▲2013-14kt금호렌터카WGTOUR윈터시즌1차전에서출전2년만에생애첫승을거둔김가연.사진
▲2013-14kt금호렌터카WGTOUR윈터시즌1차전에서출전2년만에생애첫승을거둔김가연.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가연(21.한국골프대학3)이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가연은 3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14 kt금호렌터카 WGTOUR(더블유지투어)' 윈터시즌 1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박현주(17.양곡고2)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 김가연은 시즌 상금 1663만원으로 상금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윈터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갈렸을 만큼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다. 1라운드 선두 김정숙(43.MFS)과 유재희(39.KLPGA)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김가연은 전반에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버디 4개를 낚으며 선두 박현주, 김지민(24.코브라푸마)를 2타 차로 뒤쫓았다. 김가연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타 줄인 데 이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박현주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18번홀(파5)에서 박현주가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파에 그친 사이 김가연이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WGTOUR 출범부터 꾸준히 참가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가연은 출전 2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역전 우승으로 일궈냈다.

김가연은 "1라운드에서 퍼팅이 안 돼서 경기가 끝나고 퍼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그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대했던 첫 우승을 거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상금왕에 도전해 보겠다"고 전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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