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허인회, KPGA 최종전서 5년만에 우승

12언더파로 4타 차 우승...강성훈 상금왕 차지

2013-11-01 17:49

▲1일한국프로골프투어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허인회가5년만에우승트로피를잡고짜릿한키스를맛보고있다.사진
▲1일한국프로골프투어챔피언십최종라운드에서허인회가5년만에우승트로피를잡고짜릿한키스를맛보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허인회(26)가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5년만의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허인회는 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준우(34), 김형태(36), 김기환(22.CJ오쇼핑)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상금 6천만원을 획득했다.

아마추어 시절 23승을 거두며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허인회는 2008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그해 5월 필로스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5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허인회는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다보니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다짐했는데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시즌은 더 좋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5년째 일본에서 활동중인 허인회는 "일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큐스쿨 3차전을 계획했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국내 무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CJ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으나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성훈은 "올해 미국에서 기대보다는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국내 무대에서 예상치 못했던 연이은 우승 등으로 기억에 남는 한 해를 보냈다"며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류현우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3위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KPGA 대상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송영한(22.핑)은 신인상인 명출상을 수상하게 됐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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