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단독선두' 김기환, 프로데뷔 첫승 노린다

합계 10언더파...허인회 7언더파 코스레코드

2013-10-30 17:19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시즌최종전으로치러지고있는헤럴드·KJY투어챔피언십2라운드에서단독선두에오른김기환.사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시즌최종전으로치러지고있는헤럴드·KJY투어챔피언십2라운드에서단독선두에오른김기환.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기환(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기환은 30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 스카이힐 제CC주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쳤다. 이틀간 단 1개의 보기만 적어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김기환은 2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최종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리게 됐다.

김기환은 "그린 미스가 없을 만큼 이번 대회 샷감이 좋다"며 "초반에 선두였는데 후반에 방어적으로 경기하다가 그르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1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기환은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아시안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올 시즌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13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덕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달성한 허인회(26)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2005년 스카이힐 제주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달성한 자신의 코스레코드(5언더파)를 경신했다. 허인회는 "솔직히 이번 대회 목표는 단독 2위지만 대회 최종일 다시 한 번 기자회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태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3위로 내려앉았고 상금순위 1위 강성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8위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우는 3언더파(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로 뛰어올랐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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