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세영VS장하나 '상금왕 양보못해!'

1,794만원 차 박빙승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또하나의 빅매치'

2013-10-24 17:05

▲김세영(왼쪽)과장하나.사진
▲김세영(왼쪽)과장하나.사진
[마니아리포트 박태성 기자]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의 KLPGA투어 상금왕 경쟁이 뜨겁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을 장하나가 불과 1,794만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김세영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시즌상금 6억4315만원을 기록중이고 역시 3승을 기록중인 장하나는 6억2520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세영의 상금왕 등극이 유력해보였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졌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세영은 9월에는 한화금융 클래식과 KLPGA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상금왕을 확정짓는 듯 했다. KLPGA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대회인 KLPGA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상금왕 도전에 거침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10월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5월 열렸던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잠잠했던 장하나가 무섭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장하나는 10월들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김세영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여름철 무더위 속 잠시 흔들렸던 샷도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더욱 날카로워졌다. 장하나는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날에는 65타를 기록하며 서희경(27.하이트진로)을 밀어내고 우승컵 차지했다.

김세영과 장하나의 상금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4일 개막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두 선수의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우승경쟁과 함께 상금왕 경쟁이라는 '또 하나의 빅매치'가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로 상금왕 뒤집기를 노리는 장하나와 김세영의 대회 첫날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과 장하나의 상금왕 경쟁에 필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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