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서울VS수원, 슈퍼매치 승자는?

9일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서 격돌... 물러설 수 없는 한판

2013-10-07 17:17

▲서울과수원이오는9일오후1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2013현대오일뱅크K리그클래식32라운드경기를갖는다.사진
▲서울과수원이오는9일오후1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2013현대오일뱅크K리그클래식32라운드경기를갖는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서울과 수원이 격돌한다. 말 그대로 슈퍼매치다. 서울과 수원은 오는 9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두 번 맞붙은 두 팀간 성적은 서울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수원 입장에서는 지난 8월3일 열렸던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서울전 무패행진(8경기)이 멈춘 게 뼈아팠다. 2010년 8월28일 이후 이어지던 우위도 1103일만에 열세로 뒤바꼈다.

갈길 바쁜 리그순위도 서울(승점51)과 수원(승점47)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울산(승점55)과 포항(승점55) 그리고 전북(승점53)에 밀려 4,5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슈퍼매치가 자존심 대결 뿐만 아니라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물론 역전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라이벌'과의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은 '인민루니' 정대세(28)가 부상에서 복귀 후 컨디션을 회복했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까지 가세하며 슈퍼매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정대세는 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염)기훈이 형이 (군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슈퍼매치는 우리가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대세는 지난 31일 열렸던 포항과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서울과의 슈퍼매치을 앞두고 자신감까지 되찾았다.

서울도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4무)를 기록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른만큼 분위기만큼은 수원보다 앞서있다. 그러나 골잡이 데얀의 공백으로 인한 공격력 약화가 아쉽다. 데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돼 슈퍼매치에 출전하지 못한다. 주전 공격수 데얀이 빠진 공백을 김현성과 박희성으로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일정

▲ 9일(수)

수원-서울(13시·수원월드컵경기장·SBS 생중계)

포항-부산(14시·포항종합운동장)

전북-울산(16시·전주월드컵경기장)

제주-강원(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대구(15시·광양전용구장)

대전-경남(16시·대전월드컵경기장)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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