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희경, KDB대우증권클래식서 프로 첫 승

최종일 4타 줄여 3타차 우승...박인비 10위

2013-09-29 18:03

▲29일강원도평창군에위치한휘닉스파크골프클럽에서열린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프로데뷔첫승을거둔배희경이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29일강원도평창군에위치한휘닉스파크골프클럽에서열린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프로데뷔첫승을거둔배희경이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배희경(21.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배희경은 29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06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김하늘(25.KT.8언더파 208타)과는 3타 차다.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LIG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배희경은 이듬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수진(22.정관장)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배희경은 1번홀(파4)에서 양수진이 보기로 주춤한 사이 한 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이들의 선두 싸움에 김하늘이 가세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양수진과 김하늘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승리의 기운이 배희경 쪽으로 기울었다. 배희경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위와의 격차를 2타로 벌린 후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양수진은 7언더파 209타 단독 3위로 마감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4타를 잃고 6오버파 222타 공동 33위에 머물렀고 최나연(26.SK텔레콤)은 7오버파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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